요즘 어때?
많이 힘들지 않아?
지금 너의 옆에 있는 사람이 널 행복하게 해 주니?
요즘 나는 점점 안정기에 접어들었어 너랑 헤어진 지 딱 3개월이 됐네.
너랑 헤어지고 정말 많이 증오하려고 했어 정말 많이 미워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더라.
널 미워하려는 내가 너무 이기적인 거 같아서 너무 싫었어.
이런 날 보면 아직까지 널 좋아하는 게 정확해지는 거 같아서 더 싫었어.
근데 이제 너의 행복을 바랄 수 있게 됐네 지금의 내가 되기까지 3개월 동안 정말 많은 일이 었었던 거 같아.
너랑 완전히 끝난 직후엔 하루종일 울었고 음식을 입에 가져가지 못했어 가져가도 항상 소화가 안 돼서 게워내기 일쑤였고
환청과 환각까지 보였어 이렇게 아플 거였으면 시작하지 말걸 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이렇게 날 떠나갈 거면 먼저 다가오지 말지 먼저 나에게 관심 있다고 말하지 말지 영원을 속삭이지 말아 주지라고 후회하기도 했어.
근데 후회해봤자 이미 많이 늦었더라 너와 나는 이미 많은 것들을 같이 보고
많은 것들을 나누고 영원을 속삭이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의 일상 속에 깊숙이 자리 잡혀 있었으니까 .
그래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재회"를 목표로 두고 다시 일어났어.
나에게 너를 잊는다라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었던 거야 그때부터 너와의 이별을 터닝포인트로 잡았어.
그렇게 생각하니 많은 게 바뀌어져 있더라 온 세상이 부정적이었던 나는
누구는 나 같은 마인드가 되고 싶다고 말해주고 많이 긍정적이게 변했다며 놀라는 사람도 생겼어.
혼자 있는 시간을 버티지 못하는 나였는데 이제 혼자 있는 시간을 활용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어있는 나를 발견했고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시간들이 많이 생겼어.
내 인생은 너를 만나기 전과 너를 만난 후로 나뉠 거야 그렇기에 넌 내 인생이야 내 인생에 빛이야.
나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을게 너의 앞에 다시 나타났을 때 많이 발전했다는 걸 보여줄게.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됐을 때 말할 거야.
"넌 모를 거야 내가 너 앞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노력했고
얼마나 많이 넘어졌고
그로 인해 많은 상처가 생겼는지
그러니까 다시 따뜻하게 안아줘,
그때처럼 상처 많은 나를 다시 치료해 줘."
라고 그때까지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 무너지는 날이 있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웃어줘.
만약 내가 없을 때 상처가 생겼다면 그때와 다르게 위로해 줄게 따뜻하게 안아주고 치료해 줄게 불행하지만 말아줘.
다시 너 앞에 섰을 때 나한테 관심이 없다고 해도 상관없어 더 매력적이게 변한 내가 다시 꼬시면 되니까.
사귈 때 그런 말 했잖아 우린 재결합할 거 같다고 응 그럴 거야 우리 더 성장하고 다시 만나자.
그때까지 꼭 행복하게 웃고 있어.
p.s 기타랑 피아노도 독학으로 배우려고 다시 만나면 우리 같이 노래 부르자